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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⑭] 스위스 인생 하이킹 아이거글렛쳐에서 클라이네샤이덱까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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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⑭] 스위스 인생 하이킹 아이거글렛쳐에서 클라이네샤이덱까지

제임스씨의 일상 2022. 9. 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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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를 보고 아이거글렛쳐에서 클라이네샤이덱까지 인생 하이킹을 하다

스위스 8박 10일 동안 가장 인상깊은게 뭐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아이거글렛쳐에서 클라이네샤이덱까지 37번 코스 하이킹이라고 말하고 싶다 융프라우요흐에서 융프라우의 위대함을 감상하고 아이거글렛쳐에서 하이킹을 시작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그냥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자연의 위대함, 말로 표현하지 못할 아름다움, 그리고 그 자리에 내가 서있음에 무한한 감사와 기쁨의 눈물이었다

의도적으로 생각한 게 아닌데 그냥 그동안 살아온 내 자신에 대한 인생의 파노라마가 알프스의 풍경과 겹쳐져 행복과 반성의 눈물이 내 볼을 타고 내려왔다

요즘도 가끔 복잡하고 머리가 어지러울때 하이킹을 했던 장면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스려보기도 한다

잊히고 싶지 않은 한 번 더 가고 싶게 만드는 나만의 추억 속에 공간이 생겼다

아이거글렛쳐 ~ 클라이네샤이덱 37번 하이킹 코스

시즌 5월말 ~ 10월 중순, 소요시간 약 1시간, 거리 약 3km, 감동을 주는 코스임에 틀림없다

융프라우요흐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오면 아이거글렛쳐이다

이어서 곤돌라를 타고 그린델발트 터미널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현지인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추천한

이 코스를 하이킹했다

융프라우에 대한 아쉬움에 기억에 담아두기 위해 출발하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37번 하이킹코스 시작점_ 아이거글렛쳐

이정표가 잘 되어있고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코스이기에 사람들을 따라가기만 해도 된다

 

하이킹 시작하자마자 보이는 절경

장엄한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까지 한눈에 담아본다 

하이커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만든 호수에서 발을 담가도 되지만 티켓팅 할 때 준 초콜릿으로 당분을 보충해본다

클라이네샤이덱역에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기차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이제 그린델발트로 내려가 피르스트로 이동하려 한다

하이킹이나 스키 코스의 시발점으로 철마다 관광객이 넘쳐난다는 이곳 클라이네샤이덱까지의 인생 하이킹을 경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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